˝하루 100명 이하 목표 이번주가 안정화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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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20-09-02 20:32본문
[경북신문=이인수기자]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100명 이하로 줄어야 한다며 이번 주가 2차 유행 확산세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기로라고 2일 재차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현재 방역의 목표는 인명피해를 줄이고 경제적인 피해도 최소화하면서 다시 환자 발생 상황을 안정적으로 돌려세우는 일"이라며 "적어도 100명대 이하의 유행 규모로 축소시켜 방역망이나 의료대응 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이 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지난주 400명 이상으로 급증했던 감염 규모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가파르게 올라가지 않고 급증세가 다소 꺾였다"면서도 "이번 한 주가 2차 유행의 확산세를 안정시킬 수 있을지 확산의 기로에 있다"고 말했다.
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26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중순 이후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27일 하루에만 44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정 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계속 가파르게 올라가지 않고 급증세가 다소 꺾였지만 매일 250명 이상의 환자가 보고된다"며 "하루에 800~2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방대본은 지난달 28일 정례브리핑에서 감염병 모델링 예측을 통해 지난주와 같은 확산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이번주 일일 신규 확진자가 최대 20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 본부장은 "아직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로 폭발적인 급증 추세는 억제되고 있다"며 "9개월간 K-방역의 핵심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연대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번 한 주가 새롭게 시작되고 있는 2차 유행 확산세를 안정시킬 수 있을지, 다시 증가할 것인지 확산의 기로에 있는 한 주"라며 "긴장의 끈을 바짝 조여서 반드시 코로나19 유행을 극복할 수 있도록 국민의 방역 참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9개월째 계속되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많은 국민들이 일상생활을 박탈당하고 경제적인 어려움마저 가중돼 피로감과 우울감을 느끼고 있는 것을 잘 안다"며 "중앙 및 지자체 공무원, 의료진도 장기간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로 많이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은 "이미 2~3월 대구·경북, 5~7월 수도권에서 여러 집단발병을 통제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지금의 노력이 9월 한 달의 유행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현재 방역의 목표는 인명피해를 줄이고 경제적인 피해도 최소화하면서 다시 환자 발생 상황을 안정적으로 돌려세우는 일"이라며 "적어도 100명대 이하의 유행 규모로 축소시켜 방역망이나 의료대응 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이 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지난주 400명 이상으로 급증했던 감염 규모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가파르게 올라가지 않고 급증세가 다소 꺾였다"면서도 "이번 한 주가 2차 유행의 확산세를 안정시킬 수 있을지 확산의 기로에 있다"고 말했다.
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26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중순 이후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27일 하루에만 44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정 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계속 가파르게 올라가지 않고 급증세가 다소 꺾였지만 매일 250명 이상의 환자가 보고된다"며 "하루에 800~2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방대본은 지난달 28일 정례브리핑에서 감염병 모델링 예측을 통해 지난주와 같은 확산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이번주 일일 신규 확진자가 최대 20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 본부장은 "아직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로 폭발적인 급증 추세는 억제되고 있다"며 "9개월간 K-방역의 핵심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연대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번 한 주가 새롭게 시작되고 있는 2차 유행 확산세를 안정시킬 수 있을지, 다시 증가할 것인지 확산의 기로에 있는 한 주"라며 "긴장의 끈을 바짝 조여서 반드시 코로나19 유행을 극복할 수 있도록 국민의 방역 참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9개월째 계속되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많은 국민들이 일상생활을 박탈당하고 경제적인 어려움마저 가중돼 피로감과 우울감을 느끼고 있는 것을 잘 안다"며 "중앙 및 지자체 공무원, 의료진도 장기간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로 많이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은 "이미 2~3월 대구·경북, 5~7월 수도권에서 여러 집단발병을 통제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지금의 노력이 9월 한 달의 유행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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