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석(昔)씨 왕들의 이야기-제36화] 새로운 보금자리 동천동 `숭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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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씨대종회 원로회장 석진환 작성일20-08-30 18:17본문
↑↑ 석씨대종회 원로회장 석진환[경북신문=석씨대종회 원로회장 석진환] 숭신전이 85년 동안 반월성에 위에 있다가, 정부의 경주시 국립공원 계획과 반월성 원형복원사업으로, 시조왕릉이 있는 경주시 동천동 350번지 석탈해왕릉 바로 동편에 새로운 자리를 잡아 건축물들을 원형 그대로 이건(移建)을 완료하여 1981. 2. 12 신위를 새 전(殿)에 봉안하므로 숭신전의 동천동 시대가 시작되었다.
반월성에서 옮겨오지 않은 팔각돌기둥 대신 홍살문과 첫문인 영녕문(永寧門)을 신축하므로 내문인 경엄문(敬嚴門)과 함께 내·외삼문(內·外 三門)을 갖추므로 비로소 사당(祠堂)의 격식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신라석탈해왕비명(新羅昔脫解王碑銘)은 비석만 있었으나 이건을 하면서 비각(모우각:慕虞閣)을 새로 건립하여 그 안에 모시게 되었다.나머지 숭신전의 모든 건물은 반월성에 있은 때와 동일한 모습으로 원형 그대로 이건(移建)하였는데, 새 전(新殿)의 건물 배치는 입구의 홍살문(紅門)과 첫문인 영녕문(永寧門)을 통과하여 안마당에 들어서면 동편에 참봉 집무실인 상인재(象仁齋)가 있고 서편에는 대칭적으로 상의재(尙義齋)가 마주하고 있으며, 내문인 경엄문(敬嚴門)을 지나면 본전인 숭신전이 엄숙하게 자리잡고 있다.
그 동편에는 향사에 필요한 집기들을 보관하는 전사청(典祀廳)이 있다. 새로 지은 동천동 숭신전 건물에서도 8각기둥이 하나 있는데, 숭신전 본전 앞마당 왼쪽에 8각 외기둥을 세우고 위에 육중한 돌을 상석처럼 얹은 석조물이 그것이다. '밤에 거행되는 제향 때 불을 밝히기 위하여 세운 화대(火臺)'이다. 그러나 요즘은 전기 공급이 원활하고 내·외 조명시설과 방범등이 이상적으로 잘 되어 있으므로 화대의 활용은 전혀 없으며, 오직 상징적인 석물로 존치하고 있을 따름이다. 이 외에도 전(殿)과 릉(陵)을 순시·관리하는 관리인 사택이 별채로 붙어있다.
숭신전 건물의 존치 목적은 시조 석탈해 대왕의 신위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는 사당(祠堂:제사 드리는 집)의 역할을 함에 있다. 따라서 숭신전 본전 안에는 석탈해왕의 신위가 정 중앙에 좌정하고 있으며, 그 앞에는 제향 때 제물을 고이는 제상과 향로를 얹는 향탁자 등이 있다. 좌·우 벽면에는 대왕을 호위하고 모시는 신하(臣下)들의 전신상(全身像)이 그려져 있는데, 동편에는 동호신(東護臣) 여섯폭, 서편 벽에는 서호신(西護臣) 여섯폭이 그려져 있습니다. 숭신전에서 봉행되는 '숭신전향사'는 매년 봄의 춘분날(春分日 :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 올리게 되므로, 약칭 '춘향(春享)' 또는 '전향(殿享)'이라고도 부릅니다. 제상에 올릴 제물의 준비는 가을의 '릉향(陵享)과는 정 반대로 일체의 제물 준비에는 불(火氣)를 일체 쓰지 않고 생(生:날것)으로 진설합니다. 즉, 준비되는 제수로서 소 온마리(염소로 대치 가능), 돼지 온마리, 쌀과 잡곡들, 조기, 건어물, 익히지 않은 딱들, 야채류(뿌리가 있는 미나리, 부추, 무) 등 초 24종의 제수는 일체의 불(火氣와 熱)을 쓰지 않고 날 것(生)으로 진설한다.
◆향사의 순서
숭신전에서 봉행되는 봄(春季) 향사도 가을의 릉향(秋季陵享)과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 찬자(贊者 : 사회자)의 시나리오에 따라 ① 제상의 차림과 각종 준비가 완벽한가를 점검하는 점시진설(點視陳設)을 시작으로. ② 행사요원 및 일반 참제원이 먼저 입장하여 절 네 번(四拜) 올리기 ③ 헌관(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3명이 입장하여 절 네 번 올리기. ④ 첫 번째 헌관(初獻官)의 전폐례(奠幣禮) 순서로 제단 앞에 나아가 향을 세 번 테운 후 폐백(幣帛)을 제단에 올린다. ⑤ 이어서 초헌례(初獻禮)로서 초헌관이 술잔을 제상에 올리면, 이어서 대축관(大祝官)이 축문을 낭독한다. ⑥ 다음은 두 번째 헌관인 아헌관(亞獻官)이 제단에 나아가 술잔을 올린다. ⑦ 세 번째 헌관인 종헌관(終獻官)이 제단에 나아가 술잔을 올린다. ⑧ 초헌관이 다시 재단 앞에 나가서 술잔을 받아 마시고 대추나 밤을 안주로 먹는 음복(飮福)을 한다. ⑨ 마지막으로 축문과 폐백을 불테우는 망료례(望燎禮)를 끝으로 향사의 제례를 모두 마치게 된다. 향사가 끝난 후 모든 참석 회원들에게 오찬을 겸한 음복상이 제공되므로 전국의 각처에서 모인 조원들의 친선은 물론 대동화합의 축제일로 지키고 있다.
◆전참봉(殿參奉)
숭신전의 수호·관리와 제향(祭享) 준비 및 봉행을 위한 책임자인 참봉(參奉)은 문중 추천에 의거 경상북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아 3년동안 맡은 바 소임을 수행하게 되는데, 본 제도가 생긴 서기1926년(병인년) 이래 숭신전 참봉을 역임한 전참봉은 : 초대 석필복(경주), 2대 석봉장(경주), 3대 석봉래(경주), 4대 석봉장(경주), 5대 석정학(삼척), 6대 석봉우(경주), 7대 석용식(경주), 8대 석봉희(경주), 9대 석봉우(경주), 10대 석동영(김천), 11대 석칠문(예천), 12대 석기복(대전), 13대 석대혁(대전), 14대 석성렬(부산), 15대 석종현(서울), 16대 석진룡(경주), 17대 석한곤(경주), 18대 석낙영(서울), 19대 석진룡(경주), 20대 석자열(삼척), 21대 석중화(영주), 22대 석기재(봉화), 23대 석병기(포항), 24대 석재화(포항), 25대 석종기(대구), 26대 석인기(경주), 27대 석차랑(울산), 28대(현재) 석충기(서울)이다. <계속>
석씨대종회 원로회장 석진환 kua348@naver.com
반월성에서 옮겨오지 않은 팔각돌기둥 대신 홍살문과 첫문인 영녕문(永寧門)을 신축하므로 내문인 경엄문(敬嚴門)과 함께 내·외삼문(內·外 三門)을 갖추므로 비로소 사당(祠堂)의 격식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신라석탈해왕비명(新羅昔脫解王碑銘)은 비석만 있었으나 이건을 하면서 비각(모우각:慕虞閣)을 새로 건립하여 그 안에 모시게 되었다.나머지 숭신전의 모든 건물은 반월성에 있은 때와 동일한 모습으로 원형 그대로 이건(移建)하였는데, 새 전(新殿)의 건물 배치는 입구의 홍살문(紅門)과 첫문인 영녕문(永寧門)을 통과하여 안마당에 들어서면 동편에 참봉 집무실인 상인재(象仁齋)가 있고 서편에는 대칭적으로 상의재(尙義齋)가 마주하고 있으며, 내문인 경엄문(敬嚴門)을 지나면 본전인 숭신전이 엄숙하게 자리잡고 있다.
그 동편에는 향사에 필요한 집기들을 보관하는 전사청(典祀廳)이 있다. 새로 지은 동천동 숭신전 건물에서도 8각기둥이 하나 있는데, 숭신전 본전 앞마당 왼쪽에 8각 외기둥을 세우고 위에 육중한 돌을 상석처럼 얹은 석조물이 그것이다. '밤에 거행되는 제향 때 불을 밝히기 위하여 세운 화대(火臺)'이다. 그러나 요즘은 전기 공급이 원활하고 내·외 조명시설과 방범등이 이상적으로 잘 되어 있으므로 화대의 활용은 전혀 없으며, 오직 상징적인 석물로 존치하고 있을 따름이다. 이 외에도 전(殿)과 릉(陵)을 순시·관리하는 관리인 사택이 별채로 붙어있다.
숭신전 건물의 존치 목적은 시조 석탈해 대왕의 신위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는 사당(祠堂:제사 드리는 집)의 역할을 함에 있다. 따라서 숭신전 본전 안에는 석탈해왕의 신위가 정 중앙에 좌정하고 있으며, 그 앞에는 제향 때 제물을 고이는 제상과 향로를 얹는 향탁자 등이 있다. 좌·우 벽면에는 대왕을 호위하고 모시는 신하(臣下)들의 전신상(全身像)이 그려져 있는데, 동편에는 동호신(東護臣) 여섯폭, 서편 벽에는 서호신(西護臣) 여섯폭이 그려져 있습니다. 숭신전에서 봉행되는 '숭신전향사'는 매년 봄의 춘분날(春分日 :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 올리게 되므로, 약칭 '춘향(春享)' 또는 '전향(殿享)'이라고도 부릅니다. 제상에 올릴 제물의 준비는 가을의 '릉향(陵享)과는 정 반대로 일체의 제물 준비에는 불(火氣)를 일체 쓰지 않고 생(生:날것)으로 진설합니다. 즉, 준비되는 제수로서 소 온마리(염소로 대치 가능), 돼지 온마리, 쌀과 잡곡들, 조기, 건어물, 익히지 않은 딱들, 야채류(뿌리가 있는 미나리, 부추, 무) 등 초 24종의 제수는 일체의 불(火氣와 熱)을 쓰지 않고 날 것(生)으로 진설한다.
◆향사의 순서
숭신전에서 봉행되는 봄(春季) 향사도 가을의 릉향(秋季陵享)과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 찬자(贊者 : 사회자)의 시나리오에 따라 ① 제상의 차림과 각종 준비가 완벽한가를 점검하는 점시진설(點視陳設)을 시작으로. ② 행사요원 및 일반 참제원이 먼저 입장하여 절 네 번(四拜) 올리기 ③ 헌관(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3명이 입장하여 절 네 번 올리기. ④ 첫 번째 헌관(初獻官)의 전폐례(奠幣禮) 순서로 제단 앞에 나아가 향을 세 번 테운 후 폐백(幣帛)을 제단에 올린다. ⑤ 이어서 초헌례(初獻禮)로서 초헌관이 술잔을 제상에 올리면, 이어서 대축관(大祝官)이 축문을 낭독한다. ⑥ 다음은 두 번째 헌관인 아헌관(亞獻官)이 제단에 나아가 술잔을 올린다. ⑦ 세 번째 헌관인 종헌관(終獻官)이 제단에 나아가 술잔을 올린다. ⑧ 초헌관이 다시 재단 앞에 나가서 술잔을 받아 마시고 대추나 밤을 안주로 먹는 음복(飮福)을 한다. ⑨ 마지막으로 축문과 폐백을 불테우는 망료례(望燎禮)를 끝으로 향사의 제례를 모두 마치게 된다. 향사가 끝난 후 모든 참석 회원들에게 오찬을 겸한 음복상이 제공되므로 전국의 각처에서 모인 조원들의 친선은 물론 대동화합의 축제일로 지키고 있다.
◆전참봉(殿參奉)
숭신전의 수호·관리와 제향(祭享) 준비 및 봉행을 위한 책임자인 참봉(參奉)은 문중 추천에 의거 경상북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아 3년동안 맡은 바 소임을 수행하게 되는데, 본 제도가 생긴 서기1926년(병인년) 이래 숭신전 참봉을 역임한 전참봉은 : 초대 석필복(경주), 2대 석봉장(경주), 3대 석봉래(경주), 4대 석봉장(경주), 5대 석정학(삼척), 6대 석봉우(경주), 7대 석용식(경주), 8대 석봉희(경주), 9대 석봉우(경주), 10대 석동영(김천), 11대 석칠문(예천), 12대 석기복(대전), 13대 석대혁(대전), 14대 석성렬(부산), 15대 석종현(서울), 16대 석진룡(경주), 17대 석한곤(경주), 18대 석낙영(서울), 19대 석진룡(경주), 20대 석자열(삼척), 21대 석중화(영주), 22대 석기재(봉화), 23대 석병기(포항), 24대 석재화(포항), 25대 석종기(대구), 26대 석인기(경주), 27대 석차랑(울산), 28대(현재) 석충기(서울)이다. <계속>
석씨대종회 원로회장 석진환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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