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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 박병석, 제21대 첫 국회의장 사실상 확정… 김진표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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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20-05-2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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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인수기자] 최다선인 6선의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21대 전반기 국회 국회의장 후보에 추대되면서 사실상 21대 첫 국회의장으로 확정됐다.

  출마를 고심하던 김진표 민주당 의원은 20일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지난 한 달 동안 많은 고민 끝에 이번에는 국회의장 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우리 당을 믿어주신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경제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역할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을 거대여당으로 만들어주신 건 청와대가 정부, 국회가 하나로 힘을 모아 코로나19 위기, 특히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집권여당이 되어달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6선 최다선인 박 의원과 5선으로 당내 최고령인 김 의원은 전반기 국회의장 자리를 두고 후보 단일화를 논의했다. 지난 18일 밤에는 직접 만나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당내에서는 경선을 해 잡음이 이는 것보다 합의추대를 하는 게 모양새가 좋지 않겠느냐는 여론이 우세했다.

  박병석 의원은 언론인 출신 6선 중진이다.

  1952년생으로 대전 동구 출신인 박 의원은 대전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졸업 후 중앙일보에 입사, 경제부장과 홍콩 특파원을 지냈다. 홍콩 특파원 시절에는 천안문 사태를 취재해 한국기자상을 수상했다.

  1997년 대선 당시 대전 출신임에도 자유민주연합(자민련) 대신 새정치국민회의(민주당 전신)에 입당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

  1998년부터 1999년까지 새정치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을 역임하고 IMF환란 경제청문회 실무팀장, 김대중 총재 특보를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1999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임명됐다. 이후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대전 서갑에 출마해 당선된 뒤 내리 6선을 했다.

  2005년에는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행정복합도시건설특별법 통과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했고, 2014년 19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을 지냈다.

  5선 의원이던 20대 국회 전·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해 연거푸 고배를 마셨지만 21대 국회에서 3수 끝에 민주당 내 추대 여론에 힘입어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것이다.

  박 의원은 민주당에서 6선을 한 터줏대감으로 계파색이 옅고 당내에서 두루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어 인화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4선 시절인 19대 국회부터 21대 국회까지 초선 당선인들에게 의정활동에 대해 조언하는 손편지를 써왔다.

  ▲1952년 1월25일(음) 대전 출생 ▲성균관대 동대학원 ▲한양대 신문방송학 박사과정 수료 ▲중앙일보 기자 ▲새정치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 ▲서울시 정무부시장 ▲16·17·18·19·20·21대 국회의원(6선) ▲국회 정무위원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19대 전반기 국회부의장 ▲부인 한명희씨와 2남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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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