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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도지사, 깜짝 이벤트와 클린&안심 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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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20-05-1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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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따뜻한 커피한잔이 코로나19로 피로에 지친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기폭제가 되고 있다. 월요일 바쁘게 출근하던 경북도청 직원들은 주차장에 흘러나오는 음악소리에 놀라 1층 로비로 올라갔다. 그런데 1층 로비에는 이철우 도지사가 밝은 표정으로 아침인사를 하고 직원들에게 모닝커피를 건네주고 있어 깜짝 놀랐다.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출근길에 작은 관심이지만 직원들에게는 활력소가 되고 있다.
   모닝커피에다 경쾌한 음악소리를 들은 직원들은 기분 좋은 하루 일과가 시작되어 기쁘다며 싱글벙글 하고 있다. 직원들은 도지사의 정성이 담긴 모닝커피를 받아들고 사무실로 향하는데 자신도 모르게 신바람이 나더라고 이구동성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음악과 모닝커피 한잔이 대단한 건 아니지만, 1%의 작은 배려와 관심이 직원들의 기분을 100% 업(UP)시켜, 코로나19로 힘든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창의적인 정책 발굴에 에너지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처럼 작은 감동을 주는 이벤트를 정례적으로 실시해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에 앞장 서야 한다. 이를 통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의적인 경북, 도민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열정적인 경북 만들기에 원동력이 돼야 한다.
   이 도지사가 깜짝 이벤트로 한주를 시작한 11일은 경주에서 범 도민 '클린&안심 경북' 캠페인이 전개되는 첫 날이다. 이 도지사는 코로나19 총력대응으로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하기 바쁘게 경주로 달려갔다.
     이날 오전 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클린&안심 경북' 캠페인 실천 다짐대회 갖고 온종일 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연장 내·외부 구석구석을 찾아 청소와 소독으로 방역활동을 펼쳐 비지땀을 흘렸다. 캠페인은 경주를 스타트로 23개 시 군과 사회단체, 상공인이 함께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 캠페인 역시 멋진 아이디어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자영업자, 중소기업을 비롯한 도민들에게 함께 큰 힘이 되고 있다. 고통 받는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철저한 방역을 통해 더 깨끗해진 경북이 다시 관광경북으로 우뚝 서게 하는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도민의 저력과 힘을 한 데로 모으게 되면 지역경제도 되살아 날 수 있다고 본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주의 관광명소인 황리단 길을 찾아 골목 점포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전달하고 '클린&안심 경북 캠페인'에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언급한 것처럼 코로나와의 싸움은 말 그대로 전쟁이었다. 70년 전 6·25 전쟁에서 낙동강 방어선으로 나라를 구했듯이 대구경북은 많은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코로나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
   어쨌든 코로나19 방역 성과는 의료진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공무원의 헌신과 도민들의 선진 시민의식이 이뤄냈다. 도지사가 진두지휘하는 클린&안심 경북 캠페인을 통해 청정경북, 관광경북의 명성을 되찾고 관광 활성화와 함께 지역경제도 조기에 되살아나기를 기대해 본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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