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진필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풍전등화 기업들에 힘 보탤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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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19-11-04 20:33본문
↑↑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겸 동양정밀 대표이사 윤진필[경북신문=지우현기자] 지난 2010년 3월부터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공단)을 이끌고 있는 윤진필(70·사진) 이사장은 오랫동안 쌓아온 탄탄한 기업운영 기반을 바탕으로 침침했던 공단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은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이 같은 그의 모습은 지난 1993년 경산산업단지에 뿌리를 내린 화섬방사유제 전문 회사 '동양정밀'에서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윤 이사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이곳은 생산물에 중점을 둔 여느 기업들과는 달리 '늘 즐거워 하자'는 이례적인 사훈을 바탕으로 직원들 모두에게서 행복한 웃음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를 통해 폴리에스터, 폴리프로필렌, 아크릴, 나일론 등 다양한 소재의 원사 및 원면에 HITEX-시리즈를 적용하고 있으며, 또한 부설연구소를 기반으로 한 R&D와 방사Pilot를 이용해 최고의 제품 품질을 구현하고 있다. HITEX-시리즈는 소재에 적합한 친환경적인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인간중심적인 제품을 지향하고 있다. ISO9001과 ISO14001에 의거해 제품의 품질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산업재해예방에 선두적인 기업으로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아 '2013 산재예방유공 석탑산업훈장'을 수여 받았다.
일각에선 윤 이사장의 이러한 '꼼꼼한' 기업가 정신이 공단에 접목되면서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공단 일대는 불법주정차, 쓰레기 등으로 낙후돼 있는 다른 공단과는 달리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시키고 있다. 경관을 개선시켜 공업지대란 무거운 분위기를 버리고 누구나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산단으로 변모시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윤 이사장은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 어떤 일이든 체계적으로 밑바탕부터 다져나가면 결국 끝에 이르러서는 긍정적으로 다가온다"면서 "직원들과 어울려 함께 고민하고 슬퍼하고 즐거워했다. 이런 '함께'라는 단어가 소통을 이끌어냈고 이런 모습들이 지금의 경산산단을 이끌어 낸 힘으로 적용됐다"고 말했다.
▲ "배움에는 끝이 없다"… 주경야독 교과서로 불리는 윤진필 이사장
윤 이사장은 '끊임없는 배움'으로 자신의 역량을 높이고 있는 기업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운동선수 출신으로 고등학교를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한 그는 이후 동양정밀을 세우면서 이에 따른 필요한 지식을 쌓기 위해 불과 지난해까지 학업의 끈을 놓치 않는 기량을 보였다.
지난 1997년 2월 영남이공대 화공환경과 학사 취득을 시작으로 경일대 공업화학과 학사, 대가대 대학원 경제통상비즈니스학과 석사, 중국 심양 요녕중의약대학 침구과 학사, 중국 요녕성중의 연구원 침구학 박사,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한의학 박사(본초학) 등의 학위를 취득했기 때문이다.
윤 이사장은 이 같은 자신의 열정을 '자기 자신이 평가한 레벨'에서부터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벤치마케팅으로 자신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자신 역시 '자신의 레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까지 학업의 끈을 놓치 않았다고 했다. 학업으로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누구보다 자신이 운영하는 모든 생산품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다는 그는 영업, 생산, 자재 등 모든 분야에 뚜렷한 목적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윤 이사장의 이 같은 놓지 않는 배움의 끈은 공단을 체계적으로 이끄는데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실제로 윤 이사장은 역대 이사장 중 유일하게 지난 2010년 3월 제6대 이사장으로 취임 후 제8대 이사장에 이르기까지 공단을 이끌면서 어수선했던 경산산업단지 환경을 '오고 싶은' 산단으로 완벽하게 이끌어 냈다. 여기에는 내실있는 윤 이사장만의 기업 운영 방식이 큰 역활을 했다.
윤 이사장은 취임 초 모든 경비를 지출하는데 품의서를 제출하도록 직원들에게 강조했으며, 뚜렷하지 않던 그동안의 이사장 출·퇴근 방식에서 탈피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은 공단으로 출근, 모든 업무를 꼼꼼히 확인했다.
또한 결산 분기마다 분기회의를 갖고 공단이 추진 중인 사업의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심지어 다른 공단에 좋은 프로그램이 있으면 이를 벤치마킹 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민원에 있어서도 요청사항을 세심하게 검토 후 가능 여부를 민원인에게 알려주도록 지시했다.
불법주정차, 불법 현수막 등으로 어수선했던 공단 환경을 개선하는데도 윤 이사장의 역할은 큰 비중을 차지했다. 노면 주차장을 개설하고 주기적인 환경 정화 작업 등을 펼쳐 '깨끗한' 이미지의 공단을 이끌어내는 데 중심역할을 했다.
윤 이사장은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제9대 이사장에 다시 한 번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다. 아직까지 실천에 옮기지 못한 여러 사업들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겠다는 신념으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윤 이사장은 "제9대 이사장 선출을 앞두고 주변에서 경산산단의 발전을 위해 다시 한 번 이사장직을 맡아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이에 따른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경산산단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화합과 단결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요인으로 풍전등화에 놓여 있는 기업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며 다시 한 번 도전해 보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이 같은 그의 모습은 지난 1993년 경산산업단지에 뿌리를 내린 화섬방사유제 전문 회사 '동양정밀'에서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윤 이사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이곳은 생산물에 중점을 둔 여느 기업들과는 달리 '늘 즐거워 하자'는 이례적인 사훈을 바탕으로 직원들 모두에게서 행복한 웃음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를 통해 폴리에스터, 폴리프로필렌, 아크릴, 나일론 등 다양한 소재의 원사 및 원면에 HITEX-시리즈를 적용하고 있으며, 또한 부설연구소를 기반으로 한 R&D와 방사Pilot를 이용해 최고의 제품 품질을 구현하고 있다. HITEX-시리즈는 소재에 적합한 친환경적인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인간중심적인 제품을 지향하고 있다. ISO9001과 ISO14001에 의거해 제품의 품질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산업재해예방에 선두적인 기업으로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아 '2013 산재예방유공 석탑산업훈장'을 수여 받았다.
일각에선 윤 이사장의 이러한 '꼼꼼한' 기업가 정신이 공단에 접목되면서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공단 일대는 불법주정차, 쓰레기 등으로 낙후돼 있는 다른 공단과는 달리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시키고 있다. 경관을 개선시켜 공업지대란 무거운 분위기를 버리고 누구나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산단으로 변모시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윤 이사장은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 어떤 일이든 체계적으로 밑바탕부터 다져나가면 결국 끝에 이르러서는 긍정적으로 다가온다"면서 "직원들과 어울려 함께 고민하고 슬퍼하고 즐거워했다. 이런 '함께'라는 단어가 소통을 이끌어냈고 이런 모습들이 지금의 경산산단을 이끌어 낸 힘으로 적용됐다"고 말했다.
▲ "배움에는 끝이 없다"… 주경야독 교과서로 불리는 윤진필 이사장
윤 이사장은 '끊임없는 배움'으로 자신의 역량을 높이고 있는 기업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운동선수 출신으로 고등학교를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한 그는 이후 동양정밀을 세우면서 이에 따른 필요한 지식을 쌓기 위해 불과 지난해까지 학업의 끈을 놓치 않는 기량을 보였다.
지난 1997년 2월 영남이공대 화공환경과 학사 취득을 시작으로 경일대 공업화학과 학사, 대가대 대학원 경제통상비즈니스학과 석사, 중국 심양 요녕중의약대학 침구과 학사, 중국 요녕성중의 연구원 침구학 박사,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한의학 박사(본초학) 등의 학위를 취득했기 때문이다.
윤 이사장은 이 같은 자신의 열정을 '자기 자신이 평가한 레벨'에서부터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벤치마케팅으로 자신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자신 역시 '자신의 레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까지 학업의 끈을 놓치 않았다고 했다. 학업으로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누구보다 자신이 운영하는 모든 생산품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다는 그는 영업, 생산, 자재 등 모든 분야에 뚜렷한 목적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윤 이사장의 이 같은 놓지 않는 배움의 끈은 공단을 체계적으로 이끄는데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실제로 윤 이사장은 역대 이사장 중 유일하게 지난 2010년 3월 제6대 이사장으로 취임 후 제8대 이사장에 이르기까지 공단을 이끌면서 어수선했던 경산산업단지 환경을 '오고 싶은' 산단으로 완벽하게 이끌어 냈다. 여기에는 내실있는 윤 이사장만의 기업 운영 방식이 큰 역활을 했다.
윤 이사장은 취임 초 모든 경비를 지출하는데 품의서를 제출하도록 직원들에게 강조했으며, 뚜렷하지 않던 그동안의 이사장 출·퇴근 방식에서 탈피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은 공단으로 출근, 모든 업무를 꼼꼼히 확인했다.
또한 결산 분기마다 분기회의를 갖고 공단이 추진 중인 사업의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심지어 다른 공단에 좋은 프로그램이 있으면 이를 벤치마킹 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민원에 있어서도 요청사항을 세심하게 검토 후 가능 여부를 민원인에게 알려주도록 지시했다.
불법주정차, 불법 현수막 등으로 어수선했던 공단 환경을 개선하는데도 윤 이사장의 역할은 큰 비중을 차지했다. 노면 주차장을 개설하고 주기적인 환경 정화 작업 등을 펼쳐 '깨끗한' 이미지의 공단을 이끌어내는 데 중심역할을 했다.
윤 이사장은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제9대 이사장에 다시 한 번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다. 아직까지 실천에 옮기지 못한 여러 사업들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겠다는 신념으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윤 이사장은 "제9대 이사장 선출을 앞두고 주변에서 경산산단의 발전을 위해 다시 한 번 이사장직을 맡아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이에 따른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경산산단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화합과 단결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요인으로 풍전등화에 놓여 있는 기업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며 다시 한 번 도전해 보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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