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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5·18민주묘지 추석연휴 참배 중단…23년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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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0-09-2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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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를 9일 앞둔 2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벌초가 진행되고 있다. 2020.09.21.   
[경북신문=윤상원기자] 국립5·18민주묘지가 완공 23년만에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기간 운영을 중단한다.

국립5·18민주묘지는 22일 참배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온라인 참배 서비스를 시행하고 오프라인 참배는 중단한다고 22일 밝혔다.

추석 연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결정이며 이 기간 야외묘역, 추모관, 유영봉안소, 대기실, 휴게실 등 실내 편의시설 등도 모두 중단한다.

다만 묘역의 현장 참배에 대해서는 기일, 삼우제, 49제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22일부터 29일까지 사전예약을 받아 제한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안장과 이장 등 현장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되지만 국립묘지로 이장은 중단된다.

민주묘지는 유가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이버 추모관'을 운영할 방침이다. '온라인 참배'와 '추모의 글쓰기' 등이 가능하다.

또 사전신청을 받아 민주묘지 직원들이 민주유공자에게 헌화, 참배하는 사진을 찍어 유가족에게 전송하는 시스템도 운영한다.

국립5·18민주묘지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립묘지가 1997년 5월 완공이후 23년만에 처음 운영을 중단한다"며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많은 유족들의 양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월24~27일 설 연휴기간 민주묘지에는 7000여명의 참배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윤상원   ysw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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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