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타임지 `올해 100인` 선정…文대통령이 소개글 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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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0-09-23 17:52본문
↑↑ 정은경 질병청장이 22일 오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겨울철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 계획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히고 있다. 무료 접종 중단은 백신 유통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돼 중단됐으며 22일부터 무료 접종을 하려던 13∼18세 대상 물량이다. 2020.09.22.
[경북신문=윤상원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즈'(TIME)의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고 23일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청장은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올해 타임지 100인에 선정됐다"며 "이번 선정은 K-방역이 곧 전 세계가 본 받아야 할 글로벌 모범임을 국제사회가 인정했음을 다시 확인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정 청장의 선정 사실을 알리는 타임즈 기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소개글이 실렸다.
이 관계자는 "타임즈 측은 지난 7월 말 올해 100인 명단에 정 총장을 포함시키고 이를 해외언론비서관에 알려왔다"며 "그 선정 이유로 뛰어난 코로나 팬데믹 대응 업적을 언급했고 이에 따른 대통령 명의 소개글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타임즈 요청을 흔쾌히 수락하고 정 청장의 전문성, 준비성, 국민과 소통, 무엇보다도 성실성을 케이방역 성공을 이끈 비결이라는 내용의 소개글을 타임즈 측에 전달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올해는 특별히 미국 ABC사에서 타임즈 100인 한 명씩 소개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방송한다"며 "정 청장의 타임즈 100인 지정 사실은 물론 우리나라 방역 노력과 성과가 미 전역에 전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타임즈가 선정한 영향력있는 100인은 2004년부터 매년 발표됐고 올해 17년째다. 최근에는 100인 선정과 함께 각 인물 소개글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초대 질병관리청장 임명장 수여식이 열리는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로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과 함께 들어서고 있다. 2020.09.11.
당시 리퍼트 전 대사는 '위대한 협상가'(The Great Negotiator)라는 이름으로 문 대통령을 추천했고, 타임지가 리퍼트 전 대사의 추천을 수용했다.
한편, 타임지가 영화 '기생충'으로 이름을 알린 봉준호 감독도 '올해 인물 100'으로 선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착오 논란도 있었다. 청와대가 '정 청장이 한국인 중 유일하게 올해 인물 100인에 선정됐다'고 발표한 가운데, 봉 감독 역시 100인에 포함됐다는 사실을 누락했다는 이유에서다.
청와대는 이에 보도자료를 내고 "이틀 전 타임지 측과 확인 결과, 정 청장이 유일한 한국인이라고 최종 답변했고 타임지 측은 100인 명단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청와대 측에서 확인할 방법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리더스 부분에는 정 청장이 유일한 한국인이 맞으며, 봉 감독이 아티스트 부분에 포함된 것은 청와대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봉 감독 타임지 100인 선정은 매우 기쁜 소식이며,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윤상원 ysw21@naver.com
[경북신문=윤상원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즈'(TIME)의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고 23일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청장은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올해 타임지 100인에 선정됐다"며 "이번 선정은 K-방역이 곧 전 세계가 본 받아야 할 글로벌 모범임을 국제사회가 인정했음을 다시 확인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정 청장의 선정 사실을 알리는 타임즈 기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소개글이 실렸다.
이 관계자는 "타임즈 측은 지난 7월 말 올해 100인 명단에 정 총장을 포함시키고 이를 해외언론비서관에 알려왔다"며 "그 선정 이유로 뛰어난 코로나 팬데믹 대응 업적을 언급했고 이에 따른 대통령 명의 소개글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타임즈 요청을 흔쾌히 수락하고 정 청장의 전문성, 준비성, 국민과 소통, 무엇보다도 성실성을 케이방역 성공을 이끈 비결이라는 내용의 소개글을 타임즈 측에 전달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올해는 특별히 미국 ABC사에서 타임즈 100인 한 명씩 소개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방송한다"며 "정 청장의 타임즈 100인 지정 사실은 물론 우리나라 방역 노력과 성과가 미 전역에 전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타임즈가 선정한 영향력있는 100인은 2004년부터 매년 발표됐고 올해 17년째다. 최근에는 100인 선정과 함께 각 인물 소개글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초대 질병관리청장 임명장 수여식이 열리는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로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과 함께 들어서고 있다. 2020.09.11.
당시 리퍼트 전 대사는 '위대한 협상가'(The Great Negotiator)라는 이름으로 문 대통령을 추천했고, 타임지가 리퍼트 전 대사의 추천을 수용했다.
한편, 타임지가 영화 '기생충'으로 이름을 알린 봉준호 감독도 '올해 인물 100'으로 선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착오 논란도 있었다. 청와대가 '정 청장이 한국인 중 유일하게 올해 인물 100인에 선정됐다'고 발표한 가운데, 봉 감독 역시 100인에 포함됐다는 사실을 누락했다는 이유에서다.
청와대는 이에 보도자료를 내고 "이틀 전 타임지 측과 확인 결과, 정 청장이 유일한 한국인이라고 최종 답변했고 타임지 측은 100인 명단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청와대 측에서 확인할 방법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리더스 부분에는 정 청장이 유일한 한국인이 맞으며, 봉 감독이 아티스트 부분에 포함된 것은 청와대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봉 감독 타임지 100인 선정은 매우 기쁜 소식이며,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윤상원 ysw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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