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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고 건강도 지키자˝... 돼지국밥의 새 지평을 연 `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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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09-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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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지현 담선 대표[경북신문=지우현기자] 돼지국밥은 서민의 '대표음식'으로 알려져 있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가 한 번 쯤은 먹어 본 음식이다.

친근한 음식이다보니 전국 어디에서나 '돼지국밥'을 취급하는 음식점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맛을 보면 지역마다 큰 차이가 있다. 각각 쓰이는 양념과 재료가 차이가 있다보니 맛이 달라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담선'은 맛의 고장으로 유명한 전라도식 그것도 맑은 국밥 국물로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광주시의 방식을 고스란히 담았다.
이 때문일까. 담선은 평일과 주말 모두 맘 놓고 쉴 수 있는 시간이 없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 할 정도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감칠맛으로 소문난 담선만의 돼지국밥을 맛보고 싶어 끊임없이 몰려드는 손님들 때문이다.

담선을 이끌고 있는 변지현 대표는 "담선은 1인 테이블을 포함해 모두 8개의 테이블이 갖춰진 작은 식당이지만 하루 평균 200그릇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한번 이곳을 찾아주신 손님이 다음에 오실 때는 친구분들과 같이 오시는 경우가 많다. 담선만의 개운한 국밥의 맛이 손님들의 입맛을 당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담선'에서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담선의 돼지국밥을 다른 돼지국밥과 비교한다면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건강식'이라는 것이다. 국밥 안에 가득 들어찬 고명과 파, 콩나물 등 각종 채소들은 기본이다.

앞서 언급한 개운한 맑은 국물에 사포닌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된 황칠나무가루가 더해지면서 이곳의 돼지국밥은 어느 국밥집에서도 따라올 수 없는 '고품격' 돼지국밥의 맛을 이끌어 냈다. 건강을 위해, 해장을 위해 국밥을 생각하면 당연히 가장 먼저 떠오를 수 밖에 없는 요소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비단 돼지국밥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담선에서 취급하는 수제 순대는 약간만 늦어도 그날의 순대가 모두 소진될 정도로 변지현 대표가 매일 아침마다 신선한 재료를 엄선해 오랜 연구로 레시피 된 장인의 건강한 손맛을 담았다.

담선만의 독특한 매력은 또 있다. 국밥집에서 의아해 할 수 있는 메뉴인 '국물떡볶이'도 손님들의 발길을 끄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젊은 신세대들이 모여있는 '테크노폴리스'라는 지역을 겨냥해 탄생했다는 국물 떡볶이는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탄생한 음식이다.

그런데 놀라운건 젊은층에 한정될 것으로 예상했던 국물떡볶이가 중·장년층에서도 찾는 인기 메뉴가 됐다는 것이다. 담선은 각종 국밥과 함께 국물 떡볶이를 주문하면 가격의 일부를 할인해 제공하고 있다.
 
                    ↑↑ 변지현 대표가 직접 엄선한 재료를 통해 만들어낸 순대로 제공되는 순대국.   
  변지현 대표는 "일반 국밥집을 찾는 손님들의 연령층은 거의 고정돼 있다. 물론 젊은층도 국밥집을 찾기는 하지만 많지는 않다"며 "젊은층도 자주 찾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국물떡볶이를 생각해 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지금은 돼지국밥에 버금가는 대표 메뉴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변지현 대표는 담선을 이끌기 전부터 평소 지역을 사랑해온 인물로도 정평이 나있다.

자원봉사자로써 어려운 이웃을 돕는 온정의 손길을 펼쳐 대구 달성군청과 달성경찰서 등 많은 기관에서 표창장을 비롯한 여러 봉사상을 수상해 왔다. 평소 어려운 이웃을 보면 애써 외면하기 힘들다는 변지현 대표는 담선에서의 수익금 중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계획까지 구체화했다.

변지현 대표는 "코로나 사태 등으로 지금 사회는 무척 혼란스럽다. 당연히 어려운 이웃은 예전보다 더욱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을 것"이라며 "비록 큰 힘은 되지 않겠지만 수입 중 일부를 사회에 환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지금의 시대에 자영업자로써 바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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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