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 풍경과 일몰의 하늘을 담았다… 대구 남구 `앞산 해넘이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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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09-22 19:44본문
↑↑ 앞산 해넘이 전망대에서 펼쳐지는 일몰. 많은 시민들이 신비로운 하늘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 [경북신문=지우현기자] 대구 남구청이 야심차게 추진한 '앞산 해넘이 전망대'가 대구 관광 대표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도심 속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일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대구시민들에게 힘을 북돋는 활력소 역할까지 하고 있다.
대명동 빨래터공원 내 위치한 앞산 해넘이 전망대는 높이 13m의 원형 전망타워와 288m 진입경사로로 구성돼 있다. 남구의 대표 관광명소를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남구청은 '앞산 해넘이 전망대' 구축에 전체사업비 14억5000만원을 투입했다.
전망대 내부는 냉난방 설비와 키오스크를 설치해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도시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편의를 갖췄으며, 특히 장애인, 노인 등 보행 약자의 이동편의를 고려해 완만한 진입경사로를 설치했다. 내부 면적도 60여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115㎡의 넓은 면적으로 구성돼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앞산 해넘이 전망대 조성이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새롭게 주목받는 관광명소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 하늘을 주황빛으로 물들인 일몰. 신비로운 광경에 많은 관람객들이 탄성을 지르고 있다. ◆ 코로나19로 지친 대구시민들 "힐링이 필요하다"
지난해 12월31일 중국 동부 후베이성 우한의 한 해산물 시장에서 바이러스성 폐렴이 집단발병해 7명이 중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때만 해도 '코로나19'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를 위협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감염이 빠르다는 의학 전문가들의 잇따른 지적에도 코로나19는 남의 나라의 일로써만 생각했고 외국인 통제만 잘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발병한 지 고작 2달도 채 되지 않아 신천지 교인에 따른 대구·경북 내 코로나 환자가 급증했으며, 지금은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코로나 환자가 생겨나고 있다.
언제부턴가 마스크 착용이 당연하게 여겨지기 시작했으며,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깝게' 등 사람들의 간격을 띄우는 정부의 호소문을 보는 것도 이제는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문제는 이 같은 '거리두기'가 당연시 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우울증과 불안감, 불면증 등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사람들 사이에서 코로나로 인해 생긴 우울감으로 힘들어하는 '코로나 블루'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우울감에 무기력까지 동반되면서 이제는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을 꺼려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심리 전문가들은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자연을 통한 정신적인 '힐링'이라고 강조한다. 자연과 도심의 풍경을 통해 불안정한 심신을 달래는 것이 우울감과 불안증, 무기력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남구청이 구축한 앞산 해넘이 전망대는 이 같은 요소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앞산의 자연과 대구 도심의 풍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대구의 몇 안되는 관광지 중 한 곳이기에 그렇다.
오늘 저녁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해 홀로 앞산 해넘이 전망대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 멀리 산등성 너머로 저물이 가는 태양이 옅은 안개에 반사돼 장관을 이루고 있다. ◆ 대구 대표 브랜드 '앞산 해넘이 전망대'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의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이뤄진 '앞산 해넘이 전망대'는 지역 대표 브랜드 확보와 앞산의 잠재적 관광수요 집중을 통한 지역 활성화 기여, 앞산 서부지역 균형발전과 정주환경 개선 등을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18년 12월 첫 삽을 뜬 지 2년여 만에 완공됐다. 앞산 해넘이 전망대서 펼쳐지는 자연과 도심의 풍경은 대구 지역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장관을 이룬다. 특히 일몰때가 되면 무엇으로도 비교가 안되는 '하늘색'이 펼쳐져 보는이로 하여금 탄성을 지르게 만들 정도다.
실제로 '앞산 해넘이 전망대'가 개방된다는 소식이 언론매체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유튜버를 비롯한 사진작가, 화가 등 예술가들이 직접 해넘이의 풍경을 보기 위해 모일 정도였다. 코로나에 지친 대구시민들 사이에서도 앞산 해넘이 전망대는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18일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서 20~50대 49명(20대 22명·30대 13명·40대 10명·50대 4명)의 시민에게 물어본 결과 '앞산 해넘이 전망대'에 대해선 모두가 알고 있었다. 개방 후 전망대를 찾은 시민은 32명(20대 14명·30대 7명·40대 8명·50대 3명)이었으며, 찾지 못한 시민도 조만간 찾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현주(45·여·대구 수성구 거주)씨는 "앞산 해넘이 전망대를 처음 접했을 당시 일몰의 풍경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껏 그런 아름다운 저녁 하늘을 보지 못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시간이 있을 때마다 종종 찾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대명동 빨래터공원 내 위치한 앞산 해넘이 전망대는 높이 13m의 원형 전망타워와 288m 진입경사로로 구성돼 있다. 남구의 대표 관광명소를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남구청은 '앞산 해넘이 전망대' 구축에 전체사업비 14억5000만원을 투입했다.
전망대 내부는 냉난방 설비와 키오스크를 설치해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도시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편의를 갖췄으며, 특히 장애인, 노인 등 보행 약자의 이동편의를 고려해 완만한 진입경사로를 설치했다. 내부 면적도 60여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115㎡의 넓은 면적으로 구성돼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앞산 해넘이 전망대 조성이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새롭게 주목받는 관광명소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 하늘을 주황빛으로 물들인 일몰. 신비로운 광경에 많은 관람객들이 탄성을 지르고 있다. ◆ 코로나19로 지친 대구시민들 "힐링이 필요하다"
지난해 12월31일 중국 동부 후베이성 우한의 한 해산물 시장에서 바이러스성 폐렴이 집단발병해 7명이 중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때만 해도 '코로나19'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를 위협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감염이 빠르다는 의학 전문가들의 잇따른 지적에도 코로나19는 남의 나라의 일로써만 생각했고 외국인 통제만 잘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발병한 지 고작 2달도 채 되지 않아 신천지 교인에 따른 대구·경북 내 코로나 환자가 급증했으며, 지금은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코로나 환자가 생겨나고 있다.
언제부턴가 마스크 착용이 당연하게 여겨지기 시작했으며,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깝게' 등 사람들의 간격을 띄우는 정부의 호소문을 보는 것도 이제는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문제는 이 같은 '거리두기'가 당연시 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우울증과 불안감, 불면증 등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사람들 사이에서 코로나로 인해 생긴 우울감으로 힘들어하는 '코로나 블루'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우울감에 무기력까지 동반되면서 이제는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을 꺼려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심리 전문가들은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자연을 통한 정신적인 '힐링'이라고 강조한다. 자연과 도심의 풍경을 통해 불안정한 심신을 달래는 것이 우울감과 불안증, 무기력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남구청이 구축한 앞산 해넘이 전망대는 이 같은 요소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앞산의 자연과 대구 도심의 풍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대구의 몇 안되는 관광지 중 한 곳이기에 그렇다.
오늘 저녁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해 홀로 앞산 해넘이 전망대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 멀리 산등성 너머로 저물이 가는 태양이 옅은 안개에 반사돼 장관을 이루고 있다. ◆ 대구 대표 브랜드 '앞산 해넘이 전망대'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의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이뤄진 '앞산 해넘이 전망대'는 지역 대표 브랜드 확보와 앞산의 잠재적 관광수요 집중을 통한 지역 활성화 기여, 앞산 서부지역 균형발전과 정주환경 개선 등을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18년 12월 첫 삽을 뜬 지 2년여 만에 완공됐다. 앞산 해넘이 전망대서 펼쳐지는 자연과 도심의 풍경은 대구 지역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장관을 이룬다. 특히 일몰때가 되면 무엇으로도 비교가 안되는 '하늘색'이 펼쳐져 보는이로 하여금 탄성을 지르게 만들 정도다.
실제로 '앞산 해넘이 전망대'가 개방된다는 소식이 언론매체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유튜버를 비롯한 사진작가, 화가 등 예술가들이 직접 해넘이의 풍경을 보기 위해 모일 정도였다. 코로나에 지친 대구시민들 사이에서도 앞산 해넘이 전망대는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18일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서 20~50대 49명(20대 22명·30대 13명·40대 10명·50대 4명)의 시민에게 물어본 결과 '앞산 해넘이 전망대'에 대해선 모두가 알고 있었다. 개방 후 전망대를 찾은 시민은 32명(20대 14명·30대 7명·40대 8명·50대 3명)이었으며, 찾지 못한 시민도 조만간 찾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현주(45·여·대구 수성구 거주)씨는 "앞산 해넘이 전망대를 처음 접했을 당시 일몰의 풍경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껏 그런 아름다운 저녁 하늘을 보지 못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시간이 있을 때마다 종종 찾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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