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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도권서 확진자 100명 이하… `한풀꺾인 코로나 ` 거리두기 완화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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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9-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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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범수기자] 정부는 이번주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100명 이하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 동참 결과라고 평가했다.
 
  단 정부는 신규 확진자 규모 외에 감염경로 미파악자, 집단감염 건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주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100명대 수준으로 환자 발생이 감소한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수도권의 국내 환자 발생은 이번주 들어 100명 이하를 유지해 그 전주에 비해서 안정적으로 억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방역총괄반장은 "이는 수도권에 대한 강화된 2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된 이후 지난 2주간 국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결과"라며 "지난 주말 휴대전화 이용량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 대한 거리두기 시행 직후에 비해 이동량이 약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방역총괄반장은 "아직까지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집중적인 거리두기 노력을 통해 최대한 환자 발생을 줄여야 방역과 의료체계의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이번 일요일(13일)까지 연장한 수도권의 강화된 2단계 거리두기 조치가 이제 나흘 남았다. 많은 자영업자들과 서민들이 겪고 있는 생업의 피해와 모두가 겪고 있는 일상의 불편이 하루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주말까지 불필요한 외출을 하지 말고 안전한 집에 머물러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의 연장 여부에 대해 "단계를 올릴 때도 마찬가지고 내릴 때도 마찬가지고 확진자 수만으로 판단하지 않는다"며 "감염경로의 불명 비율이라든지 감염재생산지수라든지 방역망 내의 관리 비율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종합적으로 검토해 단계를 조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말에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집중적으로 점검한 후에 연장 여부 또는 중단 여부에 대해서 판단하고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금요일이었던 지난 4일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연장을 발표한 바 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통상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때는 금요일을 이용할 때도 있었지만 주말에 특히 일요일에도 발표를 한 경우들이 있었다"며 "현재는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 판단하기가 조금 애매한 상황들이 있고 지자체와 관계부처 논의, 사회·경제적 파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이번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서는 금요일이나 주말로 단정 내리기는 어렵지만 아마 주말께 결정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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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