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코로나19-인플루엔자 감별, 가을철 대응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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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0-09-08 17:22본문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을 발표하며 이번 주말엔 꼭 안전한 집에 머물러 줄것을 요청하고 있다. 2020.08.21.
[경북신문=윤상원기자] 정부가 증상이 비슷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 환자의 동시 유행을 대비하기 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무료지원을 시행하기로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인플루엔자 예방 및 코로나19와 동시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전 국민 중 1900만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무료지원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의 의심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두 가지 질병을 감별하는 게 이번 가을철 대응에서 굉장히 중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1개 검체로 인플루엔자 검사와 코로나19 검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검사법에 대한 도입의 필요성이 있다"며 "현재 몇개 기관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 이 부분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도입 시기나 수가에 대한 부분들을 중수본(중앙사고수습본부)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오는 8일부터 생후 6개월에서 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부터 시작된다. 생후 6개월에서 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생애 처음 예방접종을 맞는 어린이는 2번의 접종이 필요하다.
올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기존에 해당되지 않았던 만 14~18세 어린이, 62~64세 어르신도 포함된다.
정 본부장은 "올해는 예방접종의 대상자가 늘어남에 따라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대상·연령별로 예방접종의 시작 시점을 분리해서 연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전자예진표를 도입했으니 반드시 사전예약과 전자예진표를 작성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검사 시 타액을 활용하는 검사방법에 대해 "검사의 수요가 많아지거나 비인두 검체 채취가 어려워진 상황인 경우를 대비해서 타액을 이용한 검사를 비교 분석하는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결과를 반영해서 유행 상황과 검사 물량 등을 고려해 타액을 이용한 검사 방법 도입 방안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PCR 진단검사 외에 항원에 대한 신속검사 같은 검사방법도 도입을 검토해 볼 수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 허가된 제품이 없다"며 "위양성이나 위음성이 상당수 있을 수 있어서 정확성에 대한 검증도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상원 ysw21@naver.com
[경북신문=윤상원기자] 정부가 증상이 비슷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 환자의 동시 유행을 대비하기 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무료지원을 시행하기로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인플루엔자 예방 및 코로나19와 동시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전 국민 중 1900만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무료지원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의 의심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두 가지 질병을 감별하는 게 이번 가을철 대응에서 굉장히 중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1개 검체로 인플루엔자 검사와 코로나19 검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검사법에 대한 도입의 필요성이 있다"며 "현재 몇개 기관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 이 부분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도입 시기나 수가에 대한 부분들을 중수본(중앙사고수습본부)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오는 8일부터 생후 6개월에서 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부터 시작된다. 생후 6개월에서 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생애 처음 예방접종을 맞는 어린이는 2번의 접종이 필요하다.
올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기존에 해당되지 않았던 만 14~18세 어린이, 62~64세 어르신도 포함된다.
정 본부장은 "올해는 예방접종의 대상자가 늘어남에 따라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대상·연령별로 예방접종의 시작 시점을 분리해서 연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전자예진표를 도입했으니 반드시 사전예약과 전자예진표를 작성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검사 시 타액을 활용하는 검사방법에 대해 "검사의 수요가 많아지거나 비인두 검체 채취가 어려워진 상황인 경우를 대비해서 타액을 이용한 검사를 비교 분석하는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결과를 반영해서 유행 상황과 검사 물량 등을 고려해 타액을 이용한 검사 방법 도입 방안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PCR 진단검사 외에 항원에 대한 신속검사 같은 검사방법도 도입을 검토해 볼 수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 허가된 제품이 없다"며 "위양성이나 위음성이 상당수 있을 수 있어서 정확성에 대한 검증도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상원 ysw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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