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관 특별기고] 쉽게 풀어보는 전기(電氣) 상식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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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문가 고영관 작성일20-09-07 18:46본문
↑↑ IT전문가 고영관모든 물질이 전기이듯이 우리 몸 역시 전기라는 사실은 앞에서 주지된 바와 같다. 때문에 양도체(良導體)에 해당하는 우리 몸속에는 평소 우리가 느낄 수 없는 정도의 약한 생체 전류들이 늘 흘러 다니고 있다 한다.
그러나 어느 때 갑자기 외부에서 강한 전류가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게 되면, 근육은 물론 심장이 충격을 받아 멈출 수도 있고, 또 더 심하면 전기 화상을 입게 되어 생명이 위태로워지게 된다.
실제로 아직도 미국의 몇 개 주에서는 중죄인을 사형 집행할 때, 사람을 아예 전기 통구이로 만들어버리는 잔인한 형을 집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무튼 인체가 감당할 수 있는 전압은 어디까지이고, 또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 치사 전압의 한계는 어떻게 될까?
그런데, 이상하게도 사람은 인종불문 99.9 퍼센터 이상 동일한 DNA에 의해 설계된 생명체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에 따라 전압 감응 능력에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그러니까 평균적으로 12V 이하의 전압은 누구라도 느껴질 정도가 아니지만, 100V 이상의 전압은 치사(致死) 전압이 될 수 있는데, 문제는 우리 가정에 무려 220V 이상의 고압(高壓)이 벽에 붙어 있는 콘센트까지 들어온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AC 전등을 포함한 모든 전기시설을 다룰 때는, 우선, 현관 등에 비치된 배전반(두꺼비집)의 메인 스위치를 내려 단전(斷電)시키는 것이 권장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반드시 전기 절연이 가능한 고무장갑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런 걸 누가 모르느냐고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는 것과 지키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강조 하였다.
정원이나 야외 캠핑장 등에서 릴 선을 이용하여 AC 전기를 끌어다 쓰실 때, 특히 우천(雨天)시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망됨에도 불구하고, 별 생각 없이 전기시설을 만지다가 뜻하지 않는 참변을 당한 사례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는 사실도 알려드리고 싶다.
바다를 잘 아는 뱃사람이 바다를 가장 겁낸다는 말이 있듯이, 나는 평생 강전과 약전을 두루 만지면서 살아온 사람이지만, 야외에서는 웬만해서 AC 전기를 쓰지 않고, 항상 낮은 전압의 DC 전력을 준비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강한 전기가 직접 우리 피부에 닿아 입을 수 있는 피해가 감전(感電)이라면, 그 외 전류가 일으키는 전자파에 의한 간접적인 피해도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엄밀히 따지면 AC 전기가 흐르는 곳에는 반드시 그 주위 공간에 전자기파(電磁氣波)가 발생되게 마련이고,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 여부는 아직도 과학적으로 명확하지가 않아서 그 기준 설정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단, 우리가 일상생활에 사용하고 있는 전자레인지의 경우, 분명히 전기가 음식물에 직접 접촉하지는 않지만, 내부 공간에 형성된 전자파에 의해서 순식간에 음식물이 높은 온도로 가열되는 현상을 보고, 사람들이 전자파에 대해 가지는 공포심을 나무랄 수만은 없을 것 같다.
전자파는 진동수가 높아질수록 강한 에너지를 가지기 때문에, 불과 60Hz(60싸이클) 정도의 AC 전기가 우리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알 수 없으나, GHz(기가헬즈:10억 싸이클) 단위의 전자파가 이용되는 스마트폰 혹은 마이크로웨이브 통신 안테나 등에서 발생되는 전자파의 유해성에는 사실 어떤 확신도 가질 수 없는 것이 현실이기는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자파의 세기(電界强度)는 그 발생원과의 거리의 제곱으로 약해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가령 10 센티의 거리와 1 미터의 거리는 엄청난 차이를 가진다는 사실 정도는 알아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필자는 직업상, 공간에서 내온등(Neon Lamp)을 손으로 잡는 것만으로도, 그 네온등에 불이 번쩍 들어올 정도로, 매우 강한 전자파 환경에서 오래도록 노출되어 있었지만, 지금도 전자파로 인한 어떤 장애도 느끼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아마 우리 인체는 태고적부터 자연계에 존재하는 강한 전자파에 내성을 키우면서 진화해 오지 않았나 하는 것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계속>
IT전문가 고영관 kua348@naver.com
그러나 어느 때 갑자기 외부에서 강한 전류가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게 되면, 근육은 물론 심장이 충격을 받아 멈출 수도 있고, 또 더 심하면 전기 화상을 입게 되어 생명이 위태로워지게 된다.
실제로 아직도 미국의 몇 개 주에서는 중죄인을 사형 집행할 때, 사람을 아예 전기 통구이로 만들어버리는 잔인한 형을 집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무튼 인체가 감당할 수 있는 전압은 어디까지이고, 또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 치사 전압의 한계는 어떻게 될까?
그런데, 이상하게도 사람은 인종불문 99.9 퍼센터 이상 동일한 DNA에 의해 설계된 생명체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에 따라 전압 감응 능력에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그러니까 평균적으로 12V 이하의 전압은 누구라도 느껴질 정도가 아니지만, 100V 이상의 전압은 치사(致死) 전압이 될 수 있는데, 문제는 우리 가정에 무려 220V 이상의 고압(高壓)이 벽에 붙어 있는 콘센트까지 들어온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AC 전등을 포함한 모든 전기시설을 다룰 때는, 우선, 현관 등에 비치된 배전반(두꺼비집)의 메인 스위치를 내려 단전(斷電)시키는 것이 권장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반드시 전기 절연이 가능한 고무장갑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런 걸 누가 모르느냐고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는 것과 지키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강조 하였다.
정원이나 야외 캠핑장 등에서 릴 선을 이용하여 AC 전기를 끌어다 쓰실 때, 특히 우천(雨天)시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망됨에도 불구하고, 별 생각 없이 전기시설을 만지다가 뜻하지 않는 참변을 당한 사례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는 사실도 알려드리고 싶다.
바다를 잘 아는 뱃사람이 바다를 가장 겁낸다는 말이 있듯이, 나는 평생 강전과 약전을 두루 만지면서 살아온 사람이지만, 야외에서는 웬만해서 AC 전기를 쓰지 않고, 항상 낮은 전압의 DC 전력을 준비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강한 전기가 직접 우리 피부에 닿아 입을 수 있는 피해가 감전(感電)이라면, 그 외 전류가 일으키는 전자파에 의한 간접적인 피해도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엄밀히 따지면 AC 전기가 흐르는 곳에는 반드시 그 주위 공간에 전자기파(電磁氣波)가 발생되게 마련이고,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 여부는 아직도 과학적으로 명확하지가 않아서 그 기준 설정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단, 우리가 일상생활에 사용하고 있는 전자레인지의 경우, 분명히 전기가 음식물에 직접 접촉하지는 않지만, 내부 공간에 형성된 전자파에 의해서 순식간에 음식물이 높은 온도로 가열되는 현상을 보고, 사람들이 전자파에 대해 가지는 공포심을 나무랄 수만은 없을 것 같다.
전자파는 진동수가 높아질수록 강한 에너지를 가지기 때문에, 불과 60Hz(60싸이클) 정도의 AC 전기가 우리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알 수 없으나, GHz(기가헬즈:10억 싸이클) 단위의 전자파가 이용되는 스마트폰 혹은 마이크로웨이브 통신 안테나 등에서 발생되는 전자파의 유해성에는 사실 어떤 확신도 가질 수 없는 것이 현실이기는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자파의 세기(電界强度)는 그 발생원과의 거리의 제곱으로 약해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가령 10 센티의 거리와 1 미터의 거리는 엄청난 차이를 가진다는 사실 정도는 알아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필자는 직업상, 공간에서 내온등(Neon Lamp)을 손으로 잡는 것만으로도, 그 네온등에 불이 번쩍 들어올 정도로, 매우 강한 전자파 환경에서 오래도록 노출되어 있었지만, 지금도 전자파로 인한 어떤 장애도 느끼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아마 우리 인체는 태고적부터 자연계에 존재하는 강한 전자파에 내성을 키우면서 진화해 오지 않았나 하는 것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계속>
IT전문가 고영관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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