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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내년도예산 시민들에게 감동 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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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북신문 작성일20-12-01 19:39 조회6,6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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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내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규모도 엄청나지만 미래발전을 위한 시책추진에 골고루 내실 있게 짜여 져 있어 시민들에게 감동을 줄만하다. 1조4895억 원 규모로 편성된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5.3%가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세수가 크게 감소됐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정부 공모사업 선정과 중앙부처와 경북도를 찾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국·도비 보조금 지원이 크게 늘었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5.1%가 증가한 1조2400억 원으로 확대됐고 특별회계는 6.2%가 증가한 2495억 원이 편성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내년에도 불투명한 코로나-19 상황에다 세계적인 경제침체 등으로 국내·외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래발전을 위한 시책 추진에 온 역량을 집중, 시민 감동 행정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주 시장은 지난달 30일 제256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경주 발전의 청사진을 담은 내실 있는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내년도 시정운영의 주요 골격은 신 성장 동력산업 집중 육성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안전망 강화, 도시재생 기반 구축 및 교통망 확충으로 미래혁신도시 발판을 마련하고  보건 분야 대응역량 강화와 복지친화·명품교육도시 실현에 중점을 둔다. 농어업 경쟁력 강화와 활력 넘치는 부자 농어촌 건설, 쾌적한 그린도시 조성과 시민공감행정, 2천년 역사문화도시 경주 위상 정립과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확충 등이다. 먼저 100년 미래를 결정할 신성장 동력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안전망을 구축한다.
 
  혁신원자력 연구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과 반도체 대기방사선 영향 시험 플랫폼 구축으로 원자력 클러스터를 조성해 에너지혁신도시 관련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생력 증대를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중소기업운전자금·특별경영안정자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청년고용 우수기업 지원사업 등으로 인력난을 해결하고 빠른 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도시재생 기반 구축·교통망 확충으로 생기 넘치는 도시재생 기반을 구축하고 사통팔달 교통망을 확충해 미래혁신도시 발판을 마련한다.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천북면·외동읍·안강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강동면·내남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의 적극 추진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특히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에 황금대교(제2금장교) 건설을 꼽을 수 있다. 아동·여성 친화도시 조성, 부자 농어촌 지원, 순연된 신라문화제, 벚꽃축제,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등 대규모 문화행사를 내실 있게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보문단지 진입로 확장, 감포, 안강 도시계획도로 확장, 정부 예타 면제 사업으로 확정된 농소~외동간 국도 4차로 건설 등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하는 사업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어쨌든 경주시 새해설계는 획기적이다. 시민들도 사업들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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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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